평일 한적한 가을날 광명동굴을 다녀왔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인 경우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주차 정보
광명동굴의 정식 주차장은 3곳이 있습니다. 1, 2주차장은 원래 주 출입구인 서쪽 출입구를 이용하기에 좋은 주차장이고 3주차장은 최근 개방한 산 뒤편의 동쪽 출입구를 이용할때 주로 사용됩니다.
제 1주차장과 제 2주차장은 거의 동일한 위치에 있습니다. 제 1, 2주차장을 지나 안쪽으로 조금 더 가면 우리가 이번에 이용한 광명동굴과 가장 가까우면서 방문객이 없을 때 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 주차장이 있습니다.
제 3주차장은 아예 다른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 뒤쪽, 동굴의 반대편 쪽에 있는 동쪽 출입구를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입니다. 제 3주차장과 광명동굴 동쪽 출구와는 거리가 꽤 있는 편인데 광명동굴에서 15분 간격으로 코끼리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라올때는 오르막이라 꼭 코끼리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내려갈떄는 내리막길이라 산책을 하듯이 천천히 걸어내려가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코끼리 차 자체가 즐길거리중에 하나게 될것도 같습니다.
주차비는 자원회수시설 주차장, 제1, 2 주차장 모두 대형차는 4,000원, 중소형차는 3,000원 친환경차 등은 2,000원의 비용을 후불로 받습니다.
반면에 제 3주차장은 무료입니다. 대신에 코끼리차를 이용하는데 성인 편도 2,000원, 어린이 1000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주차장에서 광명동굴로 이동하기
우리는 자원회수시설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자원 회수 시설이라는 혐오시설을 조금이라도 친근해 보이게 하기 위해서 전체를 분홍색으로 칠해 놓은 건물을 지나서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광명동굴로 가기 위해서는 산 위쪽으로 올라가야하는데 2가지 길이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힘들지만 경사로를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빠른 길과 왼쪽에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천천히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정다운 길이 있습니다.
올라갈때는 정다운 길, 내려올때는 빠른 길을 추천합니다.
정다운 길로 올라가는 중 조경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책한다 생각하고 올라가시면 그렇게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올라오면 제 1매표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매표소도 주차장과 마찬가지로 곳곳에 3곳의 매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않은 경우는 2, 3매표소는 운영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갔을떄도 제 1매표소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광명동굴과 라스코 전시관, 2개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합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른 6,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000원의 비용을 받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에서 저녁 6시까지(5시 입장)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2인이 이용했고 원래는 12000원이였으나 광명시청 카톡친구를 신청하여 20%할인받아서 9600원에 이용을 했습니다.
제 1매표소에서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광명동굴 입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광명동굴 탐험
얼마 올라가지 않아 동굴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구매한 입장료를 제출하고 입장을 합니다.
음료수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 떄문에 입구에 있는 음료수 보관대에 놔두고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동굴로 들어왔습니다. 들어오자 마자 바람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람길을 따라 1~2분정도 들어가면 웜홀광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웜홀광장
바람길을 지나면 아주 밝고 느낌있는 웜홀광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웜홀 광장이 광명동굴의 중심점입니다. 제 1출입구나 제 2출입구로 들어오더라도 이 웜홀 광장에서 관람을 시작하게 됩니다.
우리는 바람길을 따라 제 1출입구로 들어왔고 반대편의 제 2출입구는 와인동굴을 지나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어쩨튼 웜홀광장에서 시작해서 한바퀴 돌아 다시 웜홀광장으로 돌아 오는 코스 입니다.
처음 빛의 공간을 지나갑니다. 여러 조명들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 다보면 동굴 예술의 전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굴 예술의 전당은 동굴 내부의 넓은 공간에 의자를 마련해 놓고 동굴 벽면을 이용하여 공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운이 좋게도 미디어파사드 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파사드 쇼는 여러대의 프로젝터를 조합하여 동굴 벽면에 쏴서 이야기를 꾸며서 보여주는 쇼입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보는 공연이라 다른사람의 관람을 방해할 수 없어서 촬영은 하지 못했습니다.
공연은 20분 간격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곳에 수족관이 어울리겠냐 마는 수족관이 있습니다. 아주 크지는 않지만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 장소인것 같습니다.
황금패 소망의 벽이 나옵니다. 약 5000원정도를 지불하고 소원패를 구매하여 사연을 적고 걸어 놓는 곳입니다. 광명시 입장에서는 부수입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곳에 소원패가 넘쳐나면 걷어서 동굴 아래 쪽에 있는 보관탑에 보관을 하게 됩니다.
소망의 벽을 지나 바로 황금폭포가 있고 이 황금폭포를 깃점으로 지하세계로 내려가게 됩니다.
지하세계로 내려가면서 구경하고 올라오면서 구경하는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이 많이 가파릅니다. 힘드신 어르신이 있다면 안내원의 인도로 옆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지하세계의 가장 아래쪽으로 이동하면 공포체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연인이라면 한번쯤 들어가 볼만하다… 고 안내하시는 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동굴 지하호수에도 LED를 달아놔서 마치 반딧불이가 날라다니는 듯한 효과를 표현했습니다.
동굴 지하호수를 마지막으로 이제 올라가면서 관람을 하고 마치게 됩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용과 골룸의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찍어 보니 더 실감나네요.
광명동굴은 자연적으로 생긴 천연동굴은 아니고 일제시대 때 금, 은, 구리, 아연 등의 광물을 채취하기 위해서 생긴 광산이였다고 합니다. 그 이후 6.25 때 피난 장소로 활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1년 내내 서늘한 온도를 활용하여 새우젓을 숙성하는 장소로도 활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와인동굴로 가기위해 긴 동굴을 지나 가야 합니다.
와인동굴
제 2출입구쪽으로 가면 와인동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와인동굴 입구에 들어서면 TV에서 볼만한 와이너리 풍경을 볼 수 이습니다. 동굴입구에 와인 시음장소와 와인 판매장소도 있습니다.
동굴의 끝에 다다르면 마루드까브 라는 카페가 나옵니다. 예전에는 레스토랑이였다고 하는데 동쪽 출입구가 개방이 되면서 카페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맛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가격은 이해할 정도 수준의 가격입니다.
여기서 더 지나가면 제2출입구가 나올것이나 저희는 여기에서 발걸음을 돌려 웜홀을 지나 제 1출입구로 다시 나왔습니다.
여행지 정보
- 주소 : 경기 광명시 가학동 34-1
- 연락처 : 070-4277-8902
- URL : http://www.gm.go.kr/cv/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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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