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에 다낭공항에 도착한 여행의 첫번째 날은 다낭 인근의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이였습니다.
공항에서 20~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영흥사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거대한 해수관음상이 압권인 불교사찰입니다. 이곳은 대략 30분 정도면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영흥사(영응사)
베트남전쟁이 끝날무렵 공산화된 베트남을 빠져나가기 위해 조그만 보트에 올라타고 남중국해로 나오다가 죽은 수 많은 난민들을 위로하고자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해수관음상을 세웠다고 합니다.
▲ 다낭시내를 지나 미케비치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다보면 마치 그때의 모습을 보는 듯한 미케비치의 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선짜반도
(손짜반도)에 올라서면 영흥사(링엄사)
에 오를 수 있습니다.
▲ 영흥사
오르기 위해서는 유물의 탑
앞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0여분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이 유물의 탑 앞에는 누워있는 부처인 거대한 부처와상이 있습니다.
▲ 다행히 영흥사에 올라가는 길에는 타는 듯한 태양을 피할 수 있는 낮게 드리워진 나무그늘이 있습니다.
▲ 그렇게 올라가다 보면 곧 해수관음상의 엉덩이를 볼 수 있습니다. 워낙 커서 어디에서도 해수관음상을 보는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 영흥사 자체가 그렇게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영흥사 앞마당에는 다양한 분재
와 동상들
이 즐비해 있습니다.
▲ 영흥사에서 바다쪽에 세워져있는 상징적인 문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미케해변과 다낭의 모습은 정말 멋집니다.
▲ 영흥사에서 바라 본 다낭의 모습은 해수관음상 외에 영흥사를 오게하는 2번째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흥사의 앞마당에는 마치 에버랜드에 있는 매직트리같은 나무가 있습니다. 이나무의 정확한 이름이 궁금하네요.
▲ 영흥사 앞마당에서 조그만 길을 따라 계단 몇개만 내려가면 해수관음상 앞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 이 앞마당에는 일부 원숭이들 무리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주는 여러가지 음식들을 주워먹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원숭이이므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다음은 다낭에 살던 프랑스인들이 자신들을 위해 지은 분홍색의 성당 다낭 대성당을 포스팅하겠습니다.